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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3 (15)
돈이 되는 이야기
■ 알아도, 결국 관심 있는 것만 보인다 혹시 일상생활을 하면서, 눈 앞에 있는 나무만 열심히 보다가 숲을 못 보고 지나쳐버린 경우가 있으신가요? 어떤 한 가지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아무리 주위 가까운 것이라도 잘 못 보고 지나쳐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선택적 집중'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는 정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정도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그걸 못 봤을 수가 있느냐 못 들을 수가 있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어쨋든 결론적으로는 관심있는 것만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만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건 명백히 검증된 사..
■ 평범함 속 비범함 가끔 주변을 보면 지능이 현저히 낮거나 자폐 성향을 가져 정상적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또 설명하기 힘든 정도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 서번트 신드롬(백치 천재 증후군) 유명인들 중 자폐증의 한 종류인 '아스퍼거 병' 환자이자 작가로도 활동하는 '다니엘 타멧(Daniel Tammet)'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베스트셀러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 기억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사람이며, 5시간 9분에 걸쳐서 원주율을 22514자리까지 암기에 성공한 신기록을 보유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영어를 제외하고 추가로 9개의 언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도..
■ '그 놈 참 장군감이야'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통 이 속담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식의 부정적인 느낌으로 쓰이는데,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주를 보면서 '그놈 참 장군감이네'라며 수시로 말해주었더니 진짜 장군이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말'이라는 건 단순한 말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 예상되는 일을 의미한다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나쁜 일이 벌어질 거야’라고 예상하면 그대로 나쁜 일이 벌어지고,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믿으면 실제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 공포를 느끼는 이유 정신과적인 측면에서 '말이 씨가 된다'는 이 원칙이 ..
■ 이케아 효과란? 요즘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볼 수 없게 된 모습이지만, 초등학생 때만 해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가끔 뜨개질을 하는 여성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대부분은 아마 연인을 생각하며 자신이 짠 목도리를 받고 얼마나 좋아라할까를 상상하면서 그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예시로 든 이 이야기는, 어떠한 물건 자체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 대상에 담겨있는 노력과 정성을 평가하는 인간들의 심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예로 든 겁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노튼(Michael Norton)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대니얼 모쳔(Daniel Mochon), 그리고 듀크 대학의 댄 애리엘리라는 사람은, 이러한 현상을 ‘이케아 효과(IKEA effect)’라고 이..
■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감정표현 불능증을 의학용어로 Alexithymia라고 합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원어민도 낯설어하는 단어입니다. 영어에서는 앞에 ‘a’가 붙으면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에 결국 ‘영혼을 표현하는 단어가 없음’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신체화 장애'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이것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환자가, 실제로는 아무런 신체적 이상이 없으나 만성요통, 근육통, 위장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을 호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어딘가 자꾸 아프다고 호소하는데, 아무리 검사를 해도 이상이 나오지를 않는 겁니다. 의사는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고 환자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그런 질환입니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한 가지 이..
■ '내가 소유했던 것'의 가치 ‘내가 소유했던 것’에 대해 느끼는 가치와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가치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백화점 진열대에 줄줄이 진열되어 있는 상품과, 내가 선택하고 공들이고 아끼면서 사용해왔던 물건의 가치는 전혀 다른 것이죠. 경제심리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경제활동에 있어서 상당 부분을 설명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경제학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물건을 살 때 지불하고 싶은 금액과 소유한 물건을 팔 때 받고 싶은 금액이 일치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팔 때의 금액이 살 때의 금액보다 훨씬 더 크게 측정되어 나타난다는 겁니다. ■ 소유하기까지의 과정 이러한 '소유한 ..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이라는 사람이 주장한 것이 바로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인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베스트셀러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마디로 이 말과 일맥상통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로젠탈은 1968년 한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인 레오노레 야콥슨(Leonore Jacobson)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교생의 지능검사를 먼저 진행한 후, 그 결과와는 관계없이 무작위로 학생들 중 20%를 뽑았습니다. 그리고는 각 학생의 담임 선생님들에게 이 아이들은 특별히 IQ가 높은 것으로 보이니 학업 성취도 향상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
■ 베블런 효과란? 경제학을 이끌어 온 오랜 기본 원리를 살펴보았을 때는, 수요는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이 이론과 정반대로 움직이는 영역이 바로 '럭셔리 사업'이라고 합니다. 흔히 럭셔리, 최고급, 명품, 프리미엄 등의 단어가 붙는 이런 명품 사업은,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 붙으면 붙을수록 그 수요가 급증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상품 그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로지 그 가격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가격에 따라 수요가 비례하게 움직이는 현상을 경제심리학적 용어로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라고 부릅니다. 19세기 말에 활약을 했던 미국의 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은 사회의 이런 현상에 대해서 비판한 저서를 쓴 적이..
■ 제 3자가 나를 보듯 심리학자들이 붙인 이름 '벽에 붙은 파리 효과'. 이건 무슨 효과를 말하는 걸까요? 벽에 붙은 파리와 인간의 심리현상이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일까요? 미국 유명 대학인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자 '오즈렘 에이덕'과 미시간 대학의 '이선 크로스'는 '벽에 붙은 파리 효과'를 감정적으로 초연한 제 3자적인 시각을 가진 관찰자를 표현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 벽에 붙은 파리가 다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상상해봅니다. 방금 연인에게 그만 만나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은 상황입니다. 그 사람 앞에서는 순간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지만, 혼자 조용한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하고 서럽다는 생각만 듭니다. 과거에 내가 실수를 했던 게 없었는지 되돌어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