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1 자기 충족적 예언:: 말이 씨가 된다 ■ '그 놈 참 장군감이야'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통 이 속담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식의 부정적인 느낌으로 쓰이는데,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주를 보면서 '그놈 참 장군감이네'라며 수시로 말해주었더니 진짜 장군이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말'이라는 건 단순한 말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 예상되는 일을 의미한다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나쁜 일이 벌어질 거야’라고 예상하면 그대로 나쁜 일이 벌어지고,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믿으면 실제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 공포를 느끼는 이유 정신과적인 측면에서 '말이 씨가 된다'는 이 원칙이 .. 2024. 3. 29. 이전 1 다음